반려동물 문화축제인 ‘제2회 강원 펫 페스티벌’이 10일 강원 춘천시 송암레포츠타운에서 열린다.
춘천에 기반을 둔 더존IT그룹 계열사인 ㈜동물과사람이 주최하고 (사)한국애견연맹이 주관하는 이 행사는 사람과 동물이 함께 참여해 즐길 수 있는 이색 축제로 반려동물에 대한 국민 인식 수준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펫 페스티벌에서는 2018 평창겨울올림픽 홍보견(진돗개) 등 세계 유명견 및 희귀견이 전시되고 애견과 함께하는 건강 달리기대회, 애견 묘기쇼 등이 펼쳐진다. 또 훈련사가 던진 원반을 애견이 받아오는 시범과 애견이 펼치는 도그 댄스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제공된다.
또 펫 페스티벌과 함께 열리는 ‘세계애견연맹(FCI) 국제도그쇼’에서는 국내외 애견 1000여 마리가 참가해 견종별로 가장 우수한 개를 선발한다. 핀란드 일본 러시아 호주 등에서 온 국제 심사위원 4명이 평가해 순위를 매긴다.
지난해 3월 열린 제1회 행사에는 시민과 애견 동호인 수천 명이 찾아와 성황을 이뤘다. 춘천시 관계자는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이 계속 증가하고 있어 올해도 많은 관람객이 찾아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반려동물 선진문화 정착은 물론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물과사람은 춘천시 남산면 광판리 일원에 애견체험박물관 조성을 추진 중이다. 250억 원을 들여 내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계의 인기견을 볼 수 있는 상설 전시관과 체험 학습장, 진도견연구소, 애견 훈련관, 견사, 전망대, 휴게 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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