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1000원의 아침식사’에 이어 1000원 저녁식사도 제공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2월 29일 17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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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가 올 3월 신학기부터 재학생들에게 저녁 메뉴도 1000원에 제공하기로 했다.

서울대는 2016학년도 1학기가 시작하는 다음달 2일부터 서울대 재학생을 대상으로 학생식당의 저녁 메뉴를 1000원에 판매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기존 저녁메뉴의 가격은 학부생과 대학원생을 포함한 재학생과 교직원은 1700원, 일반인은 2500원이었다.

서울대는 지난해 6월 1일 시작한 ‘1000원의 아침 식사’로 인해 학생식당에서 아침을 챙겨 먹는 학생수가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서울대는 1000원 식사로 인한 적자가 한 해 2억~3억 원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저녁 식사도 1000원으로 제공할 경우 적자폭이 두 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학교발전기금 등을 통해 충당할 계획이다.

김정한 서울대 학생처장은 “1000원의 아침 식사 시행 이후 학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며 “학생들의 식비 부담을 줄여 끼니를 거르지 않고 건강하게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도입 취지를 설명했다.

유원모 기자onemor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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