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남녀 결혼 ‘자포자기’ 나이, 男 “41세”…女는?

  • 동아닷컴
  • 입력 2015년 12월 28일 15시 01분


만혼(晩婚)이 흔해지면서 30대 후반의 ‘총각’과 30대 중반의 ‘처녀’를 보는 일이 낯설지 않다.

그래도 마지노선은 있을 터. 미혼 남녀는 몇 세를 넘기면 결혼을 포기하는 단계에 접어들까.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와 결혼정보업체 온리-유가 공동으로 지난 21일부터 26일까지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 남녀 526명(남녀 각 263명)을 대상으로 ‘1차로 결혼을 포기하는 기준 나이’에 대해 설문한 결과를 28일 공개했다.

남성은 41세, 여성은 35세를 꼽은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응답률은 27.4%로 같았다

이어 남성은 ‘나이 먹더라도 자포자기 안 한다’(24.3%) - ‘43세 이상’(18.6%) - ‘37세’(13.3%)의 순으로 답이 많았고, 여성은 35세에 이어 ‘37세’(23.2%) - ‘39세’(18.3%) - ‘33세’(12.9%) 등의 순이었다.

남성은 40대 초반까지 희망을 버리지 않지만 여성은 30대 중반에 체념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설문을 진행한 업체 관계자는 “나이가 들면서 여성이 남성에 비해 외모나 신체적인 면, 그리고 출산 등의 측면에서 불리한 점이 많아 진다”며 “평균 결혼연령이 높아지고는 있지만 여성의 경우 30대 중반이 지나면 자포자기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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