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업그레이드]“내 고장 교통안전 내 손으로!” 지역 소통 시작됐다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0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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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공단

국토교통부와 교통안전공단이 국내 최초로 전국 16개 시도를 순회하며 지역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교통안전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국토교통부와 해당 지자체 및 지방경찰청이 주최하고 교통안전공단과 도로교통공단이 주관하는 교통안전 대토론회는 주민들이 지역 교통안전 문제 해결에 직접 참여하여 교통안전 문화를 확산시키고 맞춤형 교통안전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7월 30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전국 16개 시도 중 대전, 전북, 강원도를 제외한 13개 시도에서 행사를 마쳤으며, 27일 전북, 28일 대전, 11월 4일에는 강원도에서도 교통안전 대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지역별 교통안전 대토론회에서는 정부와 지자체의 교통안전정책 소개, 학계의 지역별 교통사고 감소방안 연구결과 발표, 참여 기관장과 지역주민 간 질의·응답과 함께 시민단체·운수단체·대학생 등 지역 주민이 참여하는 그룹토론과 정책 아이디어 발표 등이 이루어졌다. 각 지자체 담당자는 정책 소개를 통해 지역 특성에 맞는 교통안전 정책 비전을 제시하였고, 교통안전 유관기관 및 학계에서는 지역별 교통안전 향상 방안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지정토론을 통해 다양한 정책을 제안했다.

교통안전 대토론회가 진행되는 지역에서는 교통사고 많은 교차로, 아파트단지 내 도로 등을 직접 찾아가 사고발생요인을 점검하고 도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공단의 ‘교통안전 긴급대응팀’이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교통안전공단 오영태 이사장은 “전국을 순회하며 정부와 지자체, 경찰, 유관기관, 운수단체, 시민단체, 일반시민 등이 모두 모여 소통하면서 교통안전에 관해 토론을 하는 행사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일 것”이라며, “기존 토론회와는 달리 주민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이에 관해 정부 및 지자체 담당자와 대화하며 맞춤형 교통안전 정책을 만들어가는 의미있는 자리였던 만큼, 토론회의 성과를 잘 정리하여 좋은 아이디어가 꼭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국토교통부와 교통안전공단은 앞으로도 이 같은 의미 있는 행사를 통해 지역 교통안전 수준 향상을 도모함을 물론이고 관련 기관 및 단체와의 협업을 통해 우리나라 교통사고 감소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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