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울시 ‘미래직업’ 5년간 70개 육성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0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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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디자이너… 아트 커뮤니케이터…

각종 정보(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시각화해 보여주는 ‘데이터 디자이너’, 폐기물을 재활용해 가치 있는 물건으로 바꾸는 ‘전문 업사이클러’, 예술창작활동을 통해 개인과 사회를 치유하는 ‘아트 커뮤니케이터’….

서울시가 올해 선정한 ‘미래형 신(新)직업군’이다. 서울시는 앞으로 5년간 이처럼 새로운 직업 70개를 발굴 육성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참신하고 실현 가능한 직업을 제안한 7개 기관과 ‘미래형 신직업군 양성사업’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미래형 직업군에는 △스마트영상작가(가족 단체 기업의 역사를 디지털 영상으로 기록) △에듀툴킷 디자이너(교육에 필요한 물건을 맞춤형으로 디자인) △IP 디자이너(디자인과 관련된 지식재산권을 보호하고 관리) △사물인터넷 보안전문가(유무선 네트워크로 연결된 생활 속 장치의 보안기술을 관리) 등이 포함됐다.

서울시는 기관별로 10개월간 50명씩 모두 350명의 인력을 양성할 예정이다. 현재 대학 졸업예정자부터 베이비부머, 경력단절여성 등 180명의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해당 분야와 관련된 교육을 하고 있다.

새로운 직업을 만드는 데 허브 역할을 할 ‘신직업연구소’도 내년에 문을 연다. 새로운 직업에 대한 조사와 분석 발굴 교육 그리고 지속적인 일자리 확산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전담 조직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신직업연구소를 중심으로 좋은 일자리, 내가 원하는 일자리, 나와 사회, 서울을 변화시키는 일자리를 만드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서울시#미래#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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