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호 태풍 ‘할롤라’ 소멸, 우리나라 빗겨가며 폭염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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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7월 27일 17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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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할롤라 소멸.
태풍 할롤라 소멸.
‘태풍 할롤라 소멸’

12호 태풍 ‘할롤라’가 소멸한 가운데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27일 기상청에 따르면 12호 태풍 할롤라는 이날 새벽 0시에 일본가고시마 북쪽 약 300km 떨어진 육상에서 소멸됐다.

동해상을 지날 거란 당초 예상과는 달리 일본에 상륙하면서 우리나라에 큰 피해는 없었다.

다만 태풍이 비껴간 자리에 무덥고 습한 공기가 들어오면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낮 기온은 울산이 37도, 부산도 35도 안팎까지 치솟았다. 울산과 경주 등 경북 일부 지역에는 폭염 경보가 내려졌다.

중부지방도 30도 안팎의 무더운 날씨 속 곳곳에 빗방울이 떨어졌다.

지난 사흘 동안강원도 화천과 경기도 포천에는 250mm가 넘는 물폭탄이 떨어졌고 서울도 주말 동안 많은 비가 이어지면서 150mm이상의 누적 강우량을 보였다.

춘천에도 많은 비가 내리면서 소양감 댐의 수위도 159m로 가장 낮았던 지날 달보다 7m가량 상승했다.

기상청은 “장마 전선이 오랫동안 중부지방에 머물다가 남하했다”면서 “모레인 수요일 쯤 다시 북상해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를 뿌릴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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