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확진 1명… 6월 셋째주말이 메르스 갈림길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6월 20일 03시 00분


코멘트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이 진정세로 돌아섰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이번 주말 집중관리 병원에서의 추가 환자 발생 여부가 향후 상황에 중요한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19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이날 메르스 확진자 1명이 추가 확인돼 환자는 총 166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신규 환자 발생이 엿새 연속 한 자릿수에 머문 것이다. 자택과 기관에 격리된 사람은 총 5930명으로, 전날보다 800명 정도 줄었다.

보건당국은 현재 서울 삼성서울병원과 강동경희대병원, 충남 아산 아산충무병원, 부산 좋은강안병원 등 집중관리 병원에서 추가 확산 우려가 없는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 병원들의 방문 환자 기록을 토대로 접촉자를 파악한 뒤 강력한 관리를 통해 추가 확진자를 막아야 사태를 종식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아산충무병원은 코호트 격리된 65명 가운데 48명에 대해 병원 내 1인 격리를 실시하고, 나머지 17명은 타 병원으로 이송해 관리하기로 했다. 투석실 이용 과정에서 감염이 발생했던 강동경희대병원은 신규 입원을 받지 않고, 접촉 강도가 높은 투석 환자부터 1인 격리하기로 했다.

김수연 기자 sykim@donga.com
#추가확진#메르스#갈림길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