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게임대회 승부조작을 시도한 일당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들은 고용한 브로커들이 프로게이머 매수에 실패하자 호텔에 감금한 뒤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브로커 2명도 함께 입건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달 승부조작을 위해 브로커들에게 4000만원을 건넸다. 하지만 경기 결과가 다르게 나오자 브로커들을 감금·폭행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실제로 브로커가 프로게이머를 회유하기 위해 접촉했는지 등의 여부를 집중 수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