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공부]미국·중국에서 수업 들으며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로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4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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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교육기업을 만나다]USC GEMBA 프로그램의 경쟁력

USC 캠퍼스 전경. USC 제공
USC 캠퍼스 전경. USC 제공
전문경영인을 목표로 하거나 급변하는 경제흐름을 파악해 실무능력을 기르고자 하는 비즈니스 종사자들은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염두에 두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일을 하면서 학업까지 병행하기엔 시간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을뿐더러 투자시간만큼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으로 MBA 진학을 주저하기 일쑤다.

미국의 명문 사립대학인 USC(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남캘리포니아대)가 운영하는 GEMBA(Global Executive MBA) 프로그램은 단기간에 높은 수준의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으로 주목받는다.

USC GEMBA 프로그램은 비즈니스 분야에서 실무 능력을 쌓은 직장인들을 위한 최고경영자 석사학위과정(EMBA·Excutive MBA). 이 프로그램의 경쟁력을 살펴본다.

미국 명문 경영대 MBA를 중국 상하이에서

USC GEMBA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미국의 USC 마셜 경영대 MBA 프로그램과 동일한 커리큘럼의 수업을 중국 상하이 자오퉁대학에서 듣는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있는 USC는 미국 시사전문지인 유에스뉴스&월드리포트지가 지난해 발표한 대학 순위에서 미국 종합대학 순위 23위에 오를 만큼 명성 있는 대학. USC 경영대는 최고 수준의 경영학 및 회계학 분야 교수진을 보유하고 있다. 중국 상하이 자오퉁대학 또한 중국에서 인정받는 연구 중심 공립대다.

USC GEMBA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UCS 마셜 경영대 교수진의 수업을 중국 대학에서 들으면서 아시아, 유럽 등 전 세계에서 온 금융, 의료, 정보기술(IT), 항공 등 분야별 비즈니스 리더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다.

20개월 과정… 직장과 병행

USC GEMBA 프로그램은 20개월 과정이다. 6∼8주마다 주말을 이용해 상하이에서 수업을 듣는다. 한국에서 평소 직장생활을 하고 수업이 있는 주말에 중국에서 수업을 받는 것. 20개월 중 2주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USC 본교에서 수업을 받고 1주는 싱가포르, 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을 탐방한다.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실적관리 △글로벌 경쟁력 확보 △성장 전략 등 실무 현장에서 현실적으로 맞닥뜨리는 주제에 대해 회계, 재무, 마케팅, 기업가 정신 관점에서 정보를 분석하고 의사결정을 수행하는 과정을 익히며 경영 분야의 포괄적인 지식을 쌓을 수 있다.

교육을 모두 이수한 참가자는 USC 마셜 경영대의 EMBA 정규 학위와 상하이 자오퉁대학 명의의 수료증을 받는다. USC GEMBA 프로그램은 학사학위 이상의 소지자로 10년 이상의 실무 경력을 가진 사람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실무 경험이 중요한 지원자격이므로 토플과 같은 기타 어학시험 점수를 요구하진 않는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marshall.usc.edu/gemba) 참조. 02-773-0502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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