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취재 방해 촌극… 규정 말씀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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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2월 10일 11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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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보도를 위한 YTN 취재진을 방해하는 장정들.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보도를 위한 YTN 취재진을 방해하는 장정들.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서 누수가 일어났다. 이 가운데 장정들이 취재진을 방해하는 모습이 생방송으로 중계돼는 촌극을 빚었다.

YTN은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누수’를 보도하기 위해 이곳을 지난 9일 오전 찾게 된다. 생방송 중계를 시작하는 순간 장정 4명이 김경수 기자의 주위를 둘러싸고 방송카메라를 막는다.

정찬배 아나운서는 “롯데에서 생방송으로 전해드리고 있는데 방송을 방해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롯데 관계자로 추정되는 인물이 “방해한 거 아니고 규정을 말씀드린 것”이라 대꾸했다. 이 인물은 계속해서 김 기자 앞에서 보도 카메라를 가리는 행패를 부렸다.

다른 관계자는 “홍보팀이랑 말씀을 안 했잖아요”라고 말하는 목소리도 들을 수 있다.

이 말을 들은 정 아나운서는 “개장한지 두달도 채 안된 수족관이다. 한꺼번에 물이 터지면 큰일이 날 수 있다”라면서 “취재를 막지 말고 터진 수족관을 막아라”라고 일침을 가했다.

한편 메인수조 누수 현상이 일어난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이날 오전 보수공사가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누수는 지난 6일 발생했으며 롯데는 이 사실을 외부에 알리지 않고 단독으로 공사를 진행하다 관람객들이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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