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인천 드림파크CC 단체예약 줄인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2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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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절반이하로… 일반예약 쉬울듯

수도권 대중골프장 가운데 이용료가 가장 저렴해 인기를 끌고 있는 인천 서구 드림파크CC를 예약하기가 내년에는 한결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 골프장을 운영하는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내년부터 ‘연단체’(연간 회원 자격이 유지되는 단체)의 비율을 대폭 낮추기로 했기 때문이다.

9일 공사에 따르면 올해 연단체는 모두 397개로 연간 8회(주중) 예약권을 줬지만 내년에는 절반 이하인 175개로 제한하기로 했다. 매립지 주변 영향권 50개 주민단체는 내년에도 연단체에 포함된다. 단체당 라운딩이 가능한 팀(4명 기준)도 6팀에서 4팀 이하로 줄인다. 이에 따라 내년에 드림파크CC에서 평일에 골프를 치는 팀 가운데 연단체의 비율은 20%까지 낮아진다. 올해는 주중 예약의 52%를 연단체가 차지했다.

공사는 일반인에게 예약 기회를 주기 위해 포인트 누적제도를 도입한다. 골프장을 이용할 때마다 포인트를 줘 예약 과정에서 가산점처럼 사용하면 된다. 예약을 했다가 취소한 경우에는 포인트를 깎는 방식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공사 관계자는 “올해 연단체를 많이 받다 보니 일반 예약이 어려워 이용객들의 불만이 많았지만 내년부터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공사는 지난해 9월 매립이 끝난 부지에 36홀 규모의 드림파크CC를 조성해 문을 열었다. 평일 그린피는 매립지 영향권 주민 5만 원, 서구와 경기 김포시민 6만 원, 인천시민 6만5000원, 그 외 지역은 9만 원을 받고 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드림파크#골프장#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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