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대 2학년 정찬엽씨 美 디자인 공모전 3관왕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2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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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는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을 설계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대구대 산업디자인학과 2학년 정찬엽 씨(21·사진)는 4일 “디자인은 새로움을 추구하는 설레는 분야”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세계적인 디자인 공모전인 미국 ‘스파크 디자인 어워드’에서 금상 은상 동상을 받는 3관왕을 차지했다.

금상을 받은 ‘위험반경 알림 굴삭기’는 굴착기(굴삭기)가 불빛으로 작업반경을 표시하면 굴착기 기사와 인부들이 안전하게 일을 할 수 있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굴착기 사고 현장을 목격하면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은상을 받은 ‘소방관용 라이트볼’은 화재현장에서 소방관이 볼을 던지면 연기를 빨아들이고 빛을 발산해 시야를 확보할 수 있는 작품이다. 동상을 받은 ‘닥터피쉬 로봇세탁기’는 세제를 쓰지 않고 로봇이 옷의 때를 먹어 세탁해주는 어항 모양의 세탁기이다.

정 씨는 학과에서 ‘디자인 고수’로 통한다. 2년 동안 국내외 디자인대회에서 입상한 작품이 21개이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대구대#정창엽#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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