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족 시켜 청부살해…‘살인으로 3100만원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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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0월 16일 13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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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 시켜 청부살해 (출처= 서울 강서경찰서)
조선족 시켜 청부살해 (출처= 서울 강서경찰서)
‘조선족 시켜 청부살해’

조선족을 시켜 청부살해한 소식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5일 서울 강서경찰서는 살인교사 및 살인 등 혐의로 S건설 이모 씨(58), 공수도 등 무술 20단인 조선족 김모 씨(50), 브로커 이모 씨(58) 등 3명을 구속했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건설업체 사장 이모 씨는 브로커 이모 씨에게 A씨를 살해해줄 것을 청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브로커 이모 씨는 조선족 김모 씨를 시켜 청부살해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를 살해한 조선족 김모 씨는 지난 3월20일 오후 7시20분쯤 서울 강서구 방화동의 한 건물 1층 계단에서 A 씨를 흉기로 살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모 씨가 약 4개월간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등 A씨의 사무실 일대를 배회하며 기회를 살펴왔다고 전했다.

중국에서 체육 교사를 하다 한국에 사는 가족을 만나러 2011년 입국한 김모 씨는 브로커 이모 씨의 청탁으로 범행에 가담, 3100만원을 챙겼다.

경찰은 “김모 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일체를 시인했으나 교사범 이모 씨와 브로커 이모 씨는 조선족을 시켜 청부살해 한 혐의를 전면 또는 일부 부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선족을 시켜 살인을 청부한 사건이 국내에서 발생한 건 처음있는 일로 알려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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