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 3종 추가로 유통-판매금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동서식품의 ‘포스트 아몬드 후레이크’에 이어 14일 같은 업체의 시리얼 제품 3종에 대해 추가로 유통 및 판매 금지 조치를 내렸다. 해당 업체는 충북 진천공장에서 생산한 이들 제품에서 대장균군(대장균과 비슷한 세균 집합)을 확인하고도 이를 폐기하지 않고 다른 제품들과 섞어 완제품을 만들어 판매하다 적발됐다.

추가로 유통과 판매가 금지된 제품은 △그래놀라 파파야 코코넛(제조일자 2013년 11월 11일·2만5430kg) △오레오 오즈(제조일자 2013년 11월 7일·1만596kg) △그래놀라 크랜베리 아몬드(제조일자 2014년 4월 3일, 4일·5만8261kg)이며, 전날 판매가 금지된 ‘포스트 아몬드 후레이크’(제조일자 2014년 5월 30일·3만952kg)를 포함하면 모두 12만5239kg에 달한다. 식약처는 “향후 조사가 더 진행되는 대로 유통 판매 금지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수연 기자 sy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