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사체 발견에 ‘조희팔 사건’ 대두…‘영원한 숨박꼭질 이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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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7월 22일 17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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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YTN 방송영상 갈무리
사진= YTN 방송영상 갈무리
‘유병언 지문 확인, 조희팔 사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으로 추정되는 사체가 유벙언과 동일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의문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 이에 ‘조희팔 사건’이 새삼 거론됐다.

전남 순천경찰서는 22일 오전 유병언 시신 발견 관련 브리핑에서 “지난달 12일 순천에서 발견된 유병언으로 추정 사체가 실제 유병언의 지문과 동일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시신 훼손으로 지문 복원에 시간이 걸렸다. 우측 손 지문의 일부가 남았고 오늘 새벽 유병언이 맞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경찰의 이 같은 발표에도 유병언 시신 발견에 대한 의문과 의혹이 여전히 제기되고 있다. 유병언이 도피 당시 신도들의 도움을 받았음에도 왜 혼자 죽음을 맞이했으며 시신 발견 당시에 겨울용 점퍼를 입고 있었다는 점에 의문이 제기됐다.

사체에 대한 의혹이 커지며 조희팔 사건이 주목을 받고 있다. 조희팔 사건은 지난 2004년부터 2008년까지 조희팔이 다단계 판매업체를 통해 3만여 투자자를 속여 4조 원을 가로챈 사건이다. 그는 이후 경찰의 수사망을 벗어나 중국 밀항에 성공했다.

경찰은 2012년 5월 조희팔이 도피 중 중국에서 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경찰은 조희팔의 유골은 국내로 이송해 화장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후 중국에서 조희팔을 목격했다는 목격담이 잇따라 그의 사망이 ‘거짓’이라는 의혹이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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