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8월1일~2일 고속도로 피하세요” 휴가객 36.4%가…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7월 22일 14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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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휴가철에는 7월 26일부터 8월1일 중 전체 휴가객의 36.4%가 몰리고, 고속도로는 8월1일(출발)~2일(귀경)에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는 여름휴가가 집중되는 오는 25일부터 8월10일까지 17일간을 '하계 휴가철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대책 시행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

국토부가 지난달 한국교통연구원에 의뢰해 전국 9000여 세대를 상대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이번 대책기간 동안 하루 평균 439만 명 씩 총 7464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에 비해 2.1% 증가한 규모로, 평시와 비교하면 24.4% 많은 인원이다.

이 기간 전국 고속도로 이용차량은 총 7063만 대(일평균 415만 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속도로별 이용도는 영동선 32.8%, 경부선 19.0%, 서해안선 14.3%, 남해선 8.5%, 호남선 5.7%, 중부선 5.1%, 중앙선 4.7% 순이다.

이번 대책기간 동안 올 여름휴가객의 약 64.9%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7월26일∼8월1일까지는 전체 중 36.4%의 이동수요가 집중돼 평상시보다 33.3% 가량 통행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속도로 혼잡은 휴가지로 출발하는 차량은 8월1일(금), 휴가지에서 돌아오는 귀경차량은 8월2일(토)일이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는 인원은 30일(수)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특별교통대책기간에 하루 평균 철도 31량, 고속버스 339회, 항공기 14편, 선박 233회 등을 늘릴 계획이다.

또한, 스마트폰 앱, 인터넷, 방송 등 다양한 홍보매체를 통해 실시간 도로소통상황과 우회도로, 최적 출발시기 및 이동경로 정보를 제공하여 교통수요가 분산되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고속도로 및 국도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폰용 무료 앱을 제공하고 국가교통정보센터(www.its.go.kr), 도로공사 로드플러스(www.roadplus.co.kr), 종합교통정보안내(1333) 및 콜센터(1588-2504), 도로전광판(VMS) 1665개(고속도로 1070, 국도 595)가 운영된다.

최현정 기자 phoeb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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