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순천 모 휴게소서 행적 확인… 父子 현상금 6억원으로 상향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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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5월 25일 18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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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순천 모 휴게소서 행적 확인… 父子 현상금 6억원으로 상향조정

‘유병언 현상금’

지명수배를 받고 도피중인 유벙언 전 세모그룹 회장(73)의 행방 추적에 탄력이 붙고 있다.

25일, 유병언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기독교봄음침례회(일명 구원파) 소속 신도4명이 체포됐다.

유병언 일가의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25일, 유 전 회장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신도 4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 전회장의 오랜 측근인 A씨 B씨는 금수원에 있는 미네랄 생수와 마른 과일 등 도피생활에 필요한 물건을 순천 지역으로 옮겨주는 등 도피를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또다른 두명은 차명 휴대폰을 B씨에게 전달한 사실이 확인됐다.

검찰 관계자는 "유 전회장이 며칠 전 까지 순천의 모 휴게소 부근에서 머무르다 다른 곳으로 옮긴 것을 확인하고 검·경이 행방을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검찰은 현상금 5000만원과 함께 A급 지명수배가 내려졌던 유 전 회장의 현상금을 5억원으로, 현상금 3000만원과 함께 A급 지명수배가 내려졌던 유 전 회장의 장남 대균(44)씨의 현상금을 1억원으로 올리는 등 이들 부자에 총 6억원의 현상금을 내걸었다.

유병언 현상금.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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