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강남역에 1만5000t 빗물 저류조 설치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5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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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장마철 안전대책

서울시는 본격적인 우기를 앞두고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5개월간 풍수해 안전대책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주요 내용은 △강남역 사당역 광화문 도림천 한강로 등 5개 특별관리지역을 포함한 34개 침수취약지역 대책 △상황관리 기초시설 확충 △산사태 예방 사방공사 △기존 시설 및 공사장 안전점검 △사전 모의훈련 및 매뉴얼 재정비 △시민참여·유관기관 협력을 바탕으로 한 재난대응 등이다.

시는 강남역에 1만5000t 규모의 빗물 저류조를 설치했고, 사당역은 남태령 방향에서 쏟아지는 빗물을 최대 6만3000t까지 저류할 수 있는 임시저류조를 활용한다. 광화문 일대에는 하수관거를 400m 추가로 매설했고, 임시저류시설로 활용한 세종로 지하주차장에 차수문, 집수정 등을 다음 달까지 설치한다. 2011년 하천 범람으로 침수피해가 있었던 관악산 도림천은 지난해 설치하기 시작한 서울대 안팎 3곳의 6만5000t 규모 저류공간을 올해부터 활용한다.

시는 홍수 예·경보시설, 하수관거 수위계를 확충하고 서울 지역 내에서만 수집하던 강우량 데이터를 수도권 전역으로 늘리는 등 모니터링 시스템을 보강했다. 작년까지 지하주택 4만2829가구에 보급한 물막이판 등 소규모 침수방지시설은 올해 5680가구에 추가 보급한다. 주요하천 14곳에 탈출사다리 등 비상대피시설을 135개 설치했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강남역#빗물 저류조#장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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