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세원, 서정희 폭행혐의 입건…교회 문 닫는등 악재겹쳐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5월 11일 14시 52분


코멘트
서정희, 서세원 부부. 동아일보DB
서정희, 서세원 부부. 동아일보DB
서세원 서정희

개그맨 겸 목사 서세원 씨가 아내 서정희 씨를 폭행한 혐의로 입건된 가운데, 부부 불화의 원인이 경제적 어려움이 아니겠느냐는 추측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서세원은 최근 재정난으로 자신이 세운 청담동 교회의 문을 닫았으며 지난 2월 발표했던 영화 '건국대통령 이승만' 제작 계획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세원은 지난 2011년 목사 안수를 받고 서울 청담동의 모 교회에서 목회활동을 해왔다. 신도수는 100명이 채 안됐지만 서세원은 3년 동안 매주 빠짐없이 예배를 이끌어 왔고 아내 서정희는 이 교회 전도사로 활동해왔다. 하지만 재정 악화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으며 교회 운영을 중단했다.

서세원은 영화 '건국대통령 이승만' 제작도 준비 중이었지만, 진척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서세원이 아내 서정희를 폭력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

11일 서울 강남 경찰서 따르면 서정희는 지난 10일 오후 6시경 강남구 청담동의 한 오피스텔 로비에서 서로 말다툼을 벌이던 중 남편 서세원이 자신에게 신체적 위협을 가했고, 자신을 뒤로 밀쳤다고 주장하며, 112 신고센터에 신고했다.

서세원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지구대 직원들에 의해 검거됐지만, 지병인 당뇨의 심각성을 주장해 일단 풀려난 뒤 곧바로 병원에 입원했다.

서정희 역시 현재 입원해 있는 상태로, 경찰에 "남편을 강력하게 처벌해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서세원#서정희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