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춘 靑비서실장 외아들, 사고로 의식불명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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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실장, 평소와 다름없이 집무… 靑시무식땐 “건강 잘 챙기자”

김기춘 대통령비서실장의 외아들이 의식불명 상태인 것으로 5일 확인됐다.

김 실장의 외아들 성원 씨(49)는 지난해 12월 31일 사고를 당해 서울의 한 대학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성원 씨는 현재 의식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 측은 가족 외에는 면회를 일절 금지하고 있다. 성원 씨가 구체적으로 어떤 사고를 당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성원 씨는 중앙대 의대를 졸업한 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재활의학과에서 수련의 과정을 마치고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다. 현재는 경기 용인시에서 연세재활의학과병원을 개원해 운영하고 있다.

김 실장은 성원 씨가 입원한 뒤에도 평소와 다름없이 업무를 하고 있다. 1일에는 박근혜 대통령의 국립서울현충원 참배에 동행했고, 2일에는 “대통령은 전혀 개각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긴급 기자브리핑을 하기도 했다. 2일 청와대 시무식에서는 “영혼이 맑아야 체력이 건강해진다. 건강을 잘 챙기자. 건강도 능력”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명 기자 egija@donga.com
#김기춘#외아들#의식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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