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부천 15일부터 사흘간 김장철 직거래 장터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1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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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광장서… 최대 50% 저렴

경기 부천시는 김장철을 맞아 15∼17일 3일간 시청 잔디광장(분수대 주변)에서 산지에서 갓 올라온 배추 무 등을 판매하는 ‘김장철 직거래 장터’를 연다. 14일 시에 따르면 이 장터에선 농가와 생산자 단체가 직접 재배해 판매하는 신선한 농산품을 시중보다 최대 50% 저렴하게 판매한다. 주요 판매 품목은 절임배추 배추 무 고춧가루 마늘을 비롯해 각종 젓갈류 쇠고기 돼지고기 수산물가공품 된장 잡곡류 등 150여 가지다.

이번 장터에는 지역 농업인, 부천농협, 오정농협, 부천원협을 비롯해 자매결연 시군인 강원 강릉시, 충북 옥천군, 충남 서산시와 공주시, 전남 진도군의 지역 농협이 참여한다. 일부 품목을 제외하고 카드 결제도 가능하다. 032-625-2790, 2792

한편 시는 내달 15일까지 배추 무 등 채소류 쓰레기를 종량제 봉투로 처리하는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일시적으로 속이 비치는 투명봉투 배출을 허용해 무상 수거하기로 했다. 하지만 절임용 배추류 등은 음식물쓰레기 전용 봉투에 담아 수거용기에 배출해야 한다.

투명하지 않은 봉투를 사용하거나 투명 봉투에 절임용 배추나 일반 쓰레기를 혼합 배출하면 무단 투기로 간주해 과태료를 부과한다.

시 청소과 관계자는 “시민들이 배추 잎, 무청 같은 채소류를 음식물쓰레기로 잘못 알고 있는 것 같다”며 “일반 종량제 봉투에 담아 배출해 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길거리에 김장 쓰레기가 쌓이지 않도록 수거 업체와 함께 환경순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032-625-3201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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