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인천항 ‘크루즈 관광의 메카’로 뜬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7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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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8월에만 39척 들어올 계획
13년 112척 입항 예정… 작년의 14배

여름철을 맞아 호화 유람선인 크루즈가 잇달아 인천항에 닻을 내린다.

4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7월부터 8월까지 대형 크루즈 39척이 인천항에 들어와 정박할 계획이다. 6일에는 여객 2680명과 승무원 897명을 태울 수 있는 코스타크루즈사의 8만5000t급 ‘코스타 애틀랜티카호’가 처음으로 인천항을 찾는다. 11, 15일에는 로열캐리비안사의 14만 t급 ‘마리나 오브 더 시스호’와 ‘보이저 오브 더 시스호’가 각각 입항한다. 여객 3840명과 승무원 1180명이 승선할 수 있으며 그동안 입항한 크루즈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이들 크루즈는 12월까지 10차례 정도 중국과 일본에서 인천을 오가는 코스를 운항할 계획이다.

앞서 IPA는 2007년(3척)부터 본격적으로 크루즈선 유치에 나섰다. 매년 세계적인 크루즈 선사들이 참가하는 박람회 등에서 인천항의 장점을 알려 2010년 13척, 2011년 31척, 지난해 8척이 입항했으나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인 112척이 입항할 예정이다. 안길섭 IPA 홍보부장은 “통계자료에 따르면 크루즈선 1척이 입항할 때 1900여만 원을 항만 비용으로 지출하고, 승객 1명당 평균 46만여 원을 쓰고 간다”며 “올해 외국인 관광객 16만여 명이 입항하는 점을 감안해 800억여 원에 이르는 경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크루즈 관광#인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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