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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큰딸 이어 작은딸까지 성폭행한 아버지, 발뺌하더니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3-04-05 12:45
2013년 4월 5일 12시 45분
입력
2013-04-05 11:16
2013년 4월 5일 11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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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딸에 이어 작은딸을 10여 차례 성폭행한 인면수심 아버지가 감옥살이를 하게됐다.
수원지방검찰청 평택지청은 친족관계에 의한 강간 혐의로 A씨(41)를 구속기소하고 전자발찌 부착명령을 청구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2009년 큰 딸(당시 15세)을 강간한 전력이 있는 A씨는 지난 2010~2012년 자신의 집에서 처가 집을 비운 틈을 이용해 작은딸을 15회에 걸쳐 강간 또는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A씨가 범행을 부인하고, 피해자가 아버지로부터 성폭행을 당해 정신적 공황상태에 빠져 있어 진술의 신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큰딸도 성폭행 충격으로 가출한 상태다.
검찰은 피해자를 여성아동조사실에서 차분히 조사한 후 성폭력전문가에게 진술분석을 의뢰하는 등 진술의 신빙성을 확보한 후 이를 근거로 A를 추궁한 끝에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
검찰은 심리치료 전문기관과 공조해 작은딸이 정상적으로 사회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강구하고, 성폭력전담검사가 공판을 직접 담당해 법정 최고형을 구형하기로 했다.
한편 한국성폭력상담소에 따르면 지난해 성폭력 상담 1321건 중 친족과 친·인척에 의한 성폭력이 229건(17.3%)이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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