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0~1세 어린이집 이용 확 줄었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3월 25일 03시 00분


시설 안보내도 양육수당 지급… 이용률 두달새 6, 11%P 하락

올해부터 보육시설을 이용하지 않는 만 5세 미만 모든 영·유아에게 양육수당이 지급되면서 만 0∼1세 유아를 시설에 보내는 사례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보건복지부의 ‘영·유아 보육·양육 지원 현황’에 따르면 3월 현재 만 0∼5세 영·유아 295만8000명 중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아동은 46.1%인 136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월 집계된 어린이집 이용 아동 수(147만5000명)에 비해 11만1000명 줄어든 수치다.

특히 만 0세와 만 1세의 이용률이 떨어졌다. 만 0세의 어린이집 이용 비율은 전체의 12.2%로 1월보다 6.2%포인트, 만 1세는 57.7%로 1월보다 11.1%포인트 각각 낮아졌다. 지난해 3월과 비교해도 만 0∼1세 평균 이용률이 0.6%포인트 떨어졌다. 만 2∼5세의 어린이집 평균 이용률은 올 1월보다 2.1%포인트, 지난해 3월보다는 1.2%포인트 높아졌다.

양육수당을 지원받는 영·유아 수는 82만6000명으로 1월(11만 명)보다 71만6000명이 늘었다. 양육수당 지원 대상이 지난해 ‘36개월 미만 차상위계층’에서 올해 ‘최대 84개월 미만(취학 전까지) 모든 계층’으로 확대됐기 때문이다.

만 0∼5세 영·유아 중 양육수당을 받는 비율은 28%이며 이 중 87%는 36개월 미만 아이였다.

김지영 기자 kimjy@donga.com
#보육시설#어린이집#양육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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