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와이드]“결혼정보업체는 부담스러워…SNS로 사랑 찾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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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3월 4일 19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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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뉴스 방송화면 캡처.
채널A 뉴스 방송화면 캡처.
[앵커멘트]

과거 70~80년대
젊은이들의 만남은
빵집이나 다방같은 곳에서
주선자를 통해 이뤄지곤 했죠.

하지만 최근에는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이성을 만나는 경우가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명선 기자입니다.

[채널A 영상]“SNS로 사랑 찾아요” 결혼 골인하기도

[리포트]

30여년간 신촌 젊은이들의
미팅과 소개팅 명소였던 독수리다방.

과거 이곳에선 삼삼오오 모인 남녀들이
각자의 소지품을 꺼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 김정희]
"물건에 번호 써서 짝을 짓기도 하고
그렇게해서 결혼한 커플도 있어요"

하지만 이젠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에서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만나는 젊은층이 늘고 있습니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이 애플리케이션은
12시 반만 되면 자신과 어울릴 것 같은
이성의 프로필 정보를 제공해주고
3300원만 내면 그 이성과 만날 수 있게 해줍니다.

2년 만에 회원수가 70만명을 넘어섰고,
52쌍이 결혼에 골인했습니다.

지난 크리스마스때 열린
대규모 미팅 행사 '솔로대첩'도
SNS을 통해 성사됐을 정도로
소셜네트워크를 통한 만남은 이제 흔한 일이 됐습니다.

[인터뷰 : 고우리]
친구들한테 부탁하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운데
SNS 이용하니까 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반면 2000년대 들어 급속도로 늘어났던
결혼정보업체들은 최근 상승세가 주춤해졌습니다.

업계 수위권을 차지했던 업체의 매출도 반토막이 날 정도입니다.

[인터뷰 : 이민선]
기존 결혼정보 회사는 조금 부담스러운 가격에
제한된 인원만 만날 수 있었던데 아쉬웠습니다.

최근엔 소셜네트워크 업체들이
10만 원 이하의 결혼정보 서비스도 내놓고 있어
SNS를 통한 중매산업은 더욱 활성화될 전망입니다.

채널A 이명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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