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아도 강렬하면 결혼 OK”…미혼남녀, 단기연애 더 선호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2월 31일 15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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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을 함께 할 사람과의 결혼 전 연애. 과연 오래하는 게 좋을까? 짧게 하는 게 좋을까?

미혼 남녀 10명 중 7~8명은 '단기연애 후 결혼'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가연은 11월 30일부터 12월 13일까지 미혼남녀 300명을 대상으로 '장기연애 후 결혼 vs 단기연애 후 결혼, 당신의 선택은?'이라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6.8%가 '단기연애'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장기연애'를 선호한다는 답변은 21.4%에 그쳤으며 기타 답변이 1.8%였다.

결혼 전 단기연애를 선호하는 이유로는 '짧게 만나도 강한 사랑과 확신이면 OK'가 4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연애하는 기분으로 결혼생활(35%)', '결혼 전에 많은 사람과 만나봐야 함(12%)', '아니다 싶으면 끌지 않고 끝낼 수 있다(7%)', '조건에 얽매이지 않고 사랑만으로 판단할 것 같다(4%)' 등을 단기 연애를 선호하는 이유로 꼽았다.

'장기연애'를 선택한 미혼남녀의 경우에는 '결혼은 긴 시간을 두고 고민해야 할 문제!'라고 답한 비율이 38%로 가장 많았다.

이어 '평생을 함께할 결혼, 사랑보다 믿음이 우선(32%)', '잘 아는 만큼 결혼생활이 순탄할 것(19%)', '함께 충분한 시간동안 결혼 계획·준비 가능(8%)', '서로의 조건, 상황 등을 잘 알고 결혼 가능(3%)' 순이었다.

가연결혼정보 측은 "단기연애를 선택한 데에는 강한 사랑과 열정이, 장기연애를 선택한 데에는 믿음과 신중함이 가장 큰 판단 기준이 됐다"며 "중요한 것은 연애기간 자체가 아니라 결혼을 결정할 만큼의 농밀한 애정과 신뢰일 것"이라고 전했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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