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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아들의 초교 흉기난동 모르고…경찰에 ‘실종신고’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5-05-28 04:56
2015년 5월 28일 04시 56분
입력
2012-10-02 14:05
2012년 10월 2일 14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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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유명 사립초등학교에 들어가 흉기를 휘두른 김 군모(18)의 어머니가 사건 발생 당일 아들이 실종됐다고 경찰에 신고를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경찰청은 김 군의 어머니 김모 씨(47)가 지난달 28일 낮 12시25분 자택 인근의 서부경찰서 가좌지구대를 방문, 아들의 실종 신고를 했다고 2일 밝혔다.
김 씨는 당시 다급한 표정으로 "아침에 출근했다가 집에 돌아와 보니 아들이 없어졌다"며 "우울증 때문에 자해하거나 자살을 기도한 적이 있으니 빨리 찾아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실종자 검색 전산망에 김 군의 신원을 등록하고 김 군을 찾아 나섰지만, 이미 김 군은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흉기 난동을 벌인 뒤였다.
김 군은 이날 오전 11시50분경 서울 서초구 반포동 모 초교 교실에 난입, 초등학교 4학년 학생 6명에게 야전삽을 휘둘러 골절상을 입혔다.
김 군의 어머니는 이 사실을 전혀 모른 채 지구대 경찰관과 함께 동네 PC방, 공원 등 김 군이 갈 만한 곳을 백방으로 찾아다니다가 별 소득 없이 귀가했다.
김 군의 어머니는 이날 오후 4시경 흉기난동 사건 담당 경찰서인 방배서로부터 연락을 받고 김 군이 사건 용의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김 군이 범행 전날 아버지로부터 크게 혼난 상태에서 없어지자 어머니가 불길한 직감을 갖고 아들을 빨리 찾으려 했던 것 같다"며 "김 군을 좀더 일찍 찾았더라면 흉기난동을 사전에 막을 수 있었을 텐데 안타깝다"고 말했다.
김 군은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살인예비 혐의로 지난달 30일 구속됐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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