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각시탈 친구들 보러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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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8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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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문화의전당서 ‘세계 별난 탈’ 체험전

15일 경기 수원시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열린 ‘세계 별난 탈’ 체험전 행사에서 한 어린
이가 하회탈 모형에 색을 입히고 있다. 한국 유럽 중국 등 각국 이색 탈이 한자리에 모인
이 행사는 29일까지 계속된다. 경기도문화의전당 제공
15일 경기 수원시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열린 ‘세계 별난 탈’ 체험전 행사에서 한 어린 이가 하회탈 모형에 색을 입히고 있다. 한국 유럽 중국 등 각국 이색 탈이 한자리에 모인 이 행사는 29일까지 계속된다. 경기도문화의전당 제공
“탈 맞아? 신기한 세계 탈 다 모였네.”

선이 멋진 한국 탈, 요란한 가장행렬이 떠오르는 유럽 탈, 손오공과 유비 장비를 만날 수 있는 중국 탈. 전 세계 이색 탈과 탈 문화를 한자리에서 비교할 수 있는 ‘세계 별난 탈’ 체험전이 경기 수원시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29일까지 열린다. 20여 개국 탈 300여 점이 전시된다.

전시관에는 귀신을 쫓거나 병을 고칠 때 쓰는 탈과 사냥을 할 때 쓰는 탈 등 다양한 쓰임의 이색 탈이 선보인다.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은 경기 탈과 최근 드라마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경북 안동의 각시탈도 감상할 수 있다. 왕과 왕비의 모습을 탈로 만든 인도네시아의 수라카르타 탈과 모든 탈이 웃는 모습을 하고 있다는 필리핀의 바콜로드 마스카라 축제 때 쓰는 탈도 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관람객이 직접 탈을 써 보고, 아이들과 함께 직접 탈을 만드는 체험형으로 진행된다. 또 탈 퍼즐 맞추기, 탈춤 배우기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세계 여러 나라의 탈과 탈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별난탈#체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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