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정부 지원 구순열-얼굴성형센터, 계명대 동산병원에 오늘 개설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7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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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동산병원에 12일 ‘구순열(입술갈림증) 및 얼굴성형센터’가 문을 연다. 대구시와 동산병원이 올해 보건복지부의 해외환자 유치를 위한 의료기술 공모에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대구시가 정부 지원을 받아 특정분야 의료센터를 개설한 것은 지난해 1월 경북대병원 모발이식센터에 이어 두 번째다. 두 센터가 모두 해당 분야에서 뛰어난 실력을 가진 의료진 덕분에 정부 지원을 받게 된 공통점이 있다.

구순열·얼굴성형센터장을 맡은 한기환 동산병원장(58)은 1979년 대한적십자사의 구순열 수술사업에 참여해 수백 명을 수술한 경험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이 분야에서 독보적인 실력을 쌓았다. 대한성형외과학회 학술상을 여러 차례 받았다. 대한두개안면성형외과학회 회장도 지냈다. 최근에는 말레이시아와 태국, 베트남을 중심으로 구순열 무료시술 의료봉사도 활발하게 펴고 있다.

동산병원 성형외과에는 구순열 수술 후 모습을 미리 보여주는 3차원 가상성형 프로그램 등 환자의 만족도를 높이는 의료장비도 잘 갖춰져 있다. 한 센터장은 “구순열 수술은 2차 미용성형수술로 연결돼 부가가치가 높은 데다 해외환자 유치와 의료관광으로도 유망한 분야”라며 “아시아지역에 해외 센터를 개설해 국제 경쟁력을 갖추는 방안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계명대#동산병원#구순열#얼굴성형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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