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보건대 남성희 총장 “투명한 행정… 학교발전에 더 정성 쏟을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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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5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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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직원 채용위반 등 무혐의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은 “검찰의 무혐의 처분으로 명예를 되찾은 만큼 학교 발전과 재도약을 위해 더욱 정성을 쏟겠다”고 말했다. 대구보건대 제공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은 “검찰의 무혐의 처분으로 명예를 되찾은 만큼 학교 발전과 재도약을 위해 더욱 정성을 쏟겠다”고 말했다. 대구보건대 제공
“명예를 되찾은 만큼 학교 발전에 더욱 정성을 쏟겠습니다.”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57)은 20일 “그동안 걱정을 많이 한 교직원과 학생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앞선다”며 이같이 말했다.

1971년 개교한 대구보건대는 보건전문인력 6만 명을 배출하는 등 대학 구성원들의 자부심이 남달랐다. 그러나 지난해 교직원 채용 규정 위반 등의 혐의로 9개월 동안 경찰 수사를 받으면서 위기를 맞았으나 대구지검은 이 사건을 무혐의 처분했다.

남 총장은 최근 열린 개교 41주년 기념식에서 ‘2020년 비전’ 등 재도약을 위한 계획을 발표했다. 세계 수준의 보건의료 전문직업인 양성을 위해 교육환경을 크게 개선하겠다는 약속도 내놨다. 17일 열린 헌혈축제에 학생 1000여 명과 함께 참여했다.

남 총장은 “교육과학기술부 교육역량강화사업평가 등에서 많은 지원을 받는 등 보건특성화 대학으로 자리매김했다”며 “행정이 투명하지 못하면 대학의 전통과 명예도 순식간에 위태로워진다는 소중한 교훈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재학생 8000여 명이 자부심을 갖고 공부할 수 있도록 뒷바라지하겠다”고 덧붙였다.

2002년부터 총장을 맡고 있는 그는 대통령 소속 지방분권촉진위원회 실무위원장을 지냈다. 현재 국무총리 소속 정부업무평가위원회 위원과 한국사학진흥재단 이사를 맡고 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남성희#대구보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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