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군구 통합’ 오늘부터 여론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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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4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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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추진하는 시군구 통합 절차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대통령 소속 지방행정체제개편 추진위원회는 통합 건의서가 접수된 지역 주민의 의사를 확인하기 위해 27일부터 3주에 걸쳐 주민 여론조사를 한다고 밝혔다.

여론조사 대상 지역은 수원·화성·오산, 안양·군포·의왕, 논산·계룡, 군산·김제·부안, 통영·거제·고성 등 모두 36개 시군이다. 조사 표본은 19세 이상 주민 100∼1500명이다. 조사 항목은 통합안에 찬성하는지 반대하는지를 묻는 단순한 형태다. 하지만 해당 지역에서는 복잡한 갈등이 우려된다. 지금도 통합에 반대하는 주민과 지역 정치세력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더구나 선거구를 조정할 수도 있는 사안이라 이제 막 19대 총선을 치른 국회의원들이 새로운 통합 방안에 적극적으로 찬성할지도 불투명하다.

이동영 기자 ar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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