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대전도시철도 2호선, 자기부상열차로 바뀔듯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4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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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도시철도 2호선의 차량 기종이 모노레일에서 자기부상열차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

대전시는 16일 민관정 도시철도추진위원회를 열고 ‘2호선 예비타당성 조사 차종변경(동의안)’을 제시했다. 대전시는 지난해 6월 기획재정부에 자기부상열차로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했으나 ‘경제성이나 사회편익, 안전성 등의 측면에서 검증사례가 없다’는 입장을 밝혀오자 모노레일로 바꿨다. 하지만 최근 자기부상열차가 소음 진동 분진 경관 등 환경적으로 우수하고 국내 기술이어서 부품 조달이나 유지 보수에 유리하다고 보고 이같이 결정했다. 유세종 대전시 교통건설국장은 “기종을 바꾸기로 방침을 정하면서 시민 동의는 구하지 않았지만 예비타당성 대상에 포함되는 것이 급선무인 만큼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대전시는 지난해 12월부터 국토해양부와 기획재정부 등을 방문해 대전시의 당초 안인 자기부상열차를 병행 검토해달라고 요구해왔다.

이에 대해 국토해양부는 “모노레일과 자기부상열차를 병행검토 할 수는 없고 대전시가 자기부상열차로 차종을 변경할 경우 지원하겠다”고 회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노레일로 기종을 결정할 경우 1조2770억 원이 소요되나 자기부상열차로 변경하면 1조3232억 원으로 다소 늘어난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대전도시철도#자기부상열차#모노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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