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울 성동구 모든 학교에 양치실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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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4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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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오후 서울 성동구 금북초등학교 1학년 어린이들이 점심식사 후 양치실에서 이를 닦고 있다. 성동구 제공
지난달 27일 오후 서울 성동구 금북초등학교 1학년 어린이들이 점심식사 후 양치실에서 이를 닦고 있다. 성동구 제공
서울 성동구 행당로 1길 금북초등학교 어린이들은 점심을 먹으러 급식실에 갈 때 손가방을 메고 간다. 지난달 27일 오후 점심을 먹은 1학년 어린이들이 줄지어 들어선 곳은 ‘양치실’. 그곳에서 손가방에 든 칫솔과 치약 양치컵을 꺼내 열심히 이를 닦았다. 양치실 곳곳에는 올바른 칫솔 사용법이 그림과 함께 소개돼 있었다. 어린이 키에 맞춘 수도꼭지 40여 개가 설치돼 있다. 어린이들은 거울을 보면서 자신의 칫솔질이 ‘모범답안’과 맞는지, 다른 친구는 잘하는지 살펴보며 즐거운 표정이었다.

성동구는 2009년 이 학교에서 시범 실시한 ‘건강한 치아 만들기’ 사업을 올해 관내 39개 초중고교에서 시작해 내년에 모두 마무리한다고 1일 밝혔다. 올바른 칫솔질을 학생들에게 교육하고 저소득층 위주로 학생 치아 건강을 관리해주기 위해서다.

성동구는 학교마다 양치실을 설치하는 데 2000만∼2500만 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칫솔과 치약 등은 관련 업체나 기관의 후원으로 충당해 투입 예산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동영 기자 argus@donga.com
#수도권#교육#보건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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