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대학이 확 바뀐다]한세대학교

  • 동아일보

세계 60개 대학과 교류하며 활발한 어학연수
‘영어 경쟁력’ 키워 글로벌 인재 양성한다


한세대는 명품인재를 배출하는, 작지만 강한 대학을 지향한다. 김성혜 총장은 “명품인재는 글로벌시대에 언어능력은 물론이고 전문지식과 기술을 갖추고, 인격적으로도 완성된 사람”이라고 말한다. 취업준비 프로그램 및 보건복지와 친환경디자인 분야의 특성화 전략은 이를 뒷받침하려는 구체적인 노력이다.

○ 외국과의 교류 꾸준히 추진


한세대는 ‘한세에서 시작하여 세계로 가자’는 슬로건을 만들었다. 글로벌 인재 양성에 주력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이를 위해 세계 22개국 60개 대학과 교류협정을 체결해 학점교류는 물론이고 교환학생제도, 어학연수를 활성화했다. 미국 중국 영국 일본 덴마크 등 세계 12개국의 학생 300여 명이 매년 한세대로 유학을 온다. 캠퍼스 안팎에서 세계를 경험하는 셈이다.

영어졸업인증제도 눈길을 끈다. 토익 토플 텝스 중 하나를 선택해 졸업할 때까지 일정 수준 이상의 점수를 받아야 한다. 한세대는 전임강사 이상의 교수 103명 중 28명이 외국인으로 다른 대학보다 비중이 높다. 외국인 교수진은 학생들의 회화 능력을 키워주기 위해 영어특별프로그램을 지도한다. 이들은 교내 6곳에 만든 ‘영어 카페(English Cafe)’에 상주하면서 학생들과 대화한다.

○ 학생에 맞춘 취업지원 프로그램

김성혜 총장
김성혜 총장
취업지원 프로그램은 어학연수와 기업 인턴제를 하나로 묶은 ‘8+4주&4주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8학기 재학기간 중 4주는 해외 자매결연대학에서 어학연수를, 4주는 기업체에서 인턴을 하는 방식이다. 취업을 앞둔 학생들이 외국어능력과 실무능력을 모두 준비할 수 있다.

취업전문포털 잡코리아와 공동으로 마련한 ‘HCEP(Hansei Career Elite Program)’ 취업지원 프로그램도 있다. 방학 동안 실전 모의면접, 자기 PR 전략, 취업환경 분석,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작성법, 영어 프레젠테이션에 대해 가르친다.

또 해마다 노동부와 함께 학내에서 취업박람회를 개최하고, 교직원 1명이 1명(이상)의 본교생 취업을 알선한다. 경기도 유일의 정보기술(IT)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인 ‘한세비트교육센터’, 벤처창업과 기업기술 지원 기관인 ‘군포창업보육센터’도 취업과 창업을 돕기 위해 운영한다. 전공이 적성에 맞지 않거나 진로를 바꾸려는 학생은 학과를 자유롭게 옮길 수 있다. 3학기를 끝낸 뒤 학부와 전공에 상관없이 신청하면 된다.

○ 사회봉사로 인격 수양

한세대는 사회봉사점수가 있어야만 졸업을 시킨다. 기독교 신앙과 학문을 겸비한 전인교육을 목적으로 1953년 설립된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다.

학생들은 교직원과 함께 지역사회에서 청소년 봉사활동, 양로원 방문활동을 한다. 또 학부 강의 480여 개를 군포시와 의왕시 주민에게 무료로 개방한다. 지난해에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지역사회혁신서비스사업 2개 분야에 선정됐다. 지역사회의 취약계층 아동을 위해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자는 취지다. 간호학과 신설 인가도 받았다.

여기 더해 한세대는 2005년부터 4년간 친환경디자인 특성화 사업학교로 선정돼 디자인 전문인력을 꾸준히 배출하고 있기도 하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한세대학교#한세대#어학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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