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세계적 구석기 암각화-동굴벽화 감상하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1월 21일 03시 00분


코멘트

울산암각화박물관 특별전

울산암각화박물관은 21일부터 26일까지 세계 유명 암각화와 동굴벽화, 구석기인들이 지녔던 조각품 등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전 ‘구석기 미술의 신비로움 전(展)’을 연다고 밝혔다. 박물관에 따르면 이번 전시에서는 프랑스의 라스코와 쇼베, 스페인 알타미라 등 세계적으로 알려진 동굴벽화와 암각화를 사진이나 360도 파노라마, 영상물로 보여준다. 구석기시대 그림 가운데 가장 오래된 쇼베 벽화는 숯과 물감으로 동물들을 살아 움직이는 듯 연속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또 사냥감을 쫓는 사자의 무리를 실감나게 그려 미술이 시간에 따라 진화해 왔다는 전통 학설을 무너뜨린 작품이기도 하다. 이와 함께 구석기시대 동굴에서 출토된 비너스와 동물을 주제로 한 조각, 동물 뼈로 만든 추상적 문양의 각종 도구와 장식품 등 120여 점도 감상할 수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특별전에서 소개하는 구석기 그림과 유물은 기술적 완성도가 높아 관람객에게 큰 감동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