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주 바다 아열대화… 포획어류 47% 차지

동아일보 입력 2011-11-03 03:00수정 2011-11-03 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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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바다가 빠르게 아열대로 변하고 있다. 국립 수산과학원 아열대수산연구센터가 올해 3월부터 제주시 조천읍 북촌리와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남원읍 신흥리 등 3개 해역을 대상으로 매달 어류를 포획한 결과 아열대 어종이 47.7%를 차지했다.

잡힌 어종은 모두 65종으로 이 가운데 솔베감펭, 아홉동가리, 청줄돔, 가시복 등 아열대어종이 31종이나 됐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70종의 어류 가운데 40.0%인 28종이 아열대어종이었다. 어획된 아열대성 어류들의 산란 시기를 확인하기 위해 생식기관을 조사한 결과 어종별로 시기는 달랐지만 산란 직전 단계까지 성숙됐거나 산란이 이미 끝난 상태였다. 아열대성 어류들이 제주 연안 환경에 적응해 산란과 번식활동을 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아열대수산연구센터 관계자는 “수온 상승으로 제주 연안이 아열대성 어류들이 서식하기에 적합한 환경으로 변해 정착단계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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