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가을 농촌체험, 강화도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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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9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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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문석 짜기 - 고인돌 축조 등 20여개 ‘교육 농장’ 손님 맞이

수확의 계절인 가을을 맞아 인천 강화도에서 이색 농촌체험을 해보면 어떨까. 강화군농업기술센터가 지원하는 화문석체험장, 고인돌학습장, 버섯체험장, 약쑥체험장, 전통테마마을 등 20여 개 ‘교육 농장’이 운영되고 있다. 한 번에 200∼300명이 참가할 수 있고 학생, 가족, 기업체 연수생을 위한 맞춤형 교육프로그램도 있다.

송해면 양오리의 화문석체험장에서는 왕골줄기를 이용해 돗자리, 방석, 보석함 등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다. 돗자리를 짜는 고드랫돌과 자리틀 등 민속품도 작은 모양으로 제작할 수 있다. 화문석테마마을에서는 떡메치기, 두부 만들기도 할 수 있고 강화 토속음식을 맛볼 수 있다.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강화 지석묘(하점면 부근리)와 가까운 곳에는 고인돌학습장이 있다. 원시인 옷을 입고 고인돌 축조, 원시시대의 발화법 배우기, 곡물껍질 벗기기, 토기 만들기 등의 체험을 할 수 있다. ‘공룡 경운기’를 타고 들판을 돌아본 뒤 강화역사박물관, 야생 식물원을 둘러볼 만하다.

양도면 삼흥리 버섯아일랜드는 상황, 느타리, 영지 등 각종 버섯의 접종, 배양, 생육을 한눈에 관찰할 수 있는 곳이다. 버섯 등을 직접 딸 수 있고 수확한 버섯으로 떡볶이, 전골을 만들어 먹어볼 수 있다. 이 밖에 길상면 장흥리 강화자연체험농장과 양도면 도장리 도감뿌리농원에서는 말먹이 주기, 갯벌 탐사, 친환경농산물의 농사체험 등을 할 수 있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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