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총기사건’ 나흘전 총기탄약점검 “이상무”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7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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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총기 사건으로 4명이 숨진 해병대 2사단의 강화도 해안 소초가 사건 발생 직전 상급 부대의 총기·탄약 관리 불시 점검에서 ‘이상 무(無)’ 판정을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인 민주당 신학용 의원이 국방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사건 발생 보름 전인 지난달 20일 해병대 사령부는 ‘총기와 탄약 관리에 유의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각 부대에 내려보냈다.

이에 따라 해당 소초는 사건 발생 4일 전인 지난달 30일 오전 4시 12분∼5시 57분 상급부대인 81대대로부터 총기 관련 ‘스폿체크(불시점검)’를 받았다. 불시점검 결과서에는 ‘총기·탄약 이상 유무 확인. 열쇠 분리 보관 교육이 철저하게 이뤄졌음. 이상 없음’이라고 적혀 있다고 신 의원은 밝혔다.

조수진 기자 jin061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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