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교생의 키가 20년 전보다 6.4cm 커졌고, 몸무게는 10.54kg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10년 전보다는 각각 2.15cm, 4.12kg 자랐다. 학생들의 체격이 클 만큼 커서 증가 속도는 조금씩 둔화되는 추세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초중고교 747곳의 18만80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0년 학교건강검사 표본조사 결과’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초등학교 6학년 남학생의 평균 신장은 지난해 150.24cm로 2000년보다 2.15cm, 1990년보다는 6.15cm 성장했다. 여학생은 151.16cm로 10년 전보다 1.97cm, 20년 전보다 5.33cm 성장했다.
중3 남학생의 키는 지난해 166.88cm(여학생 159.55cm)로 10년 전보다 1.66cm(0.67cm), 20년 전보다 6.40cm(3cm) 컸다. 고3 남학생은 173.74cm(여학생 160.93cm)로 10년 전, 20년 전보다 각각 0.70cm(0.44cm), 3.65cm(2.29cm) 컸다.
살찐 학생도 늘어났다. 전체의 14.25%가 비만. 특히 표준체중보다 50%를 넘는 고도비만 학생의 비율이 1.25%로 2008년(0.83%)과 2009년(1.08%)보다 증가했다.
패스트푸드를 주 1회 이상 먹는 청소년은 고교 남학생이 63.59%로 가장 많았다. 초등학생은 53.44%, 중학생은 59.58%였다. 매일 채소를 먹는 비율은 고교 남학생이 23.50%로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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