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울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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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5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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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처리퍼블릭’ 명동점 3.3m²당 2억559만원

화장품 브랜드 ‘네이처리퍼블릭’ 명동점이 서울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곳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29일 시내 92만9708필지에 대해 발표한 ‘2011년도 개별공시지가’에 따르면 중구 충무로1가 24-2 네이처리퍼블릭 명동점 땅값이 m²당 6230만 원(평당 2억559만 원)으로 시내 최고가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가장 땅값이 싼 곳은 도봉구 도봉동 50-1 도봉산 자연림으로 m²당 4790원(평당 1만507원)이다. 네이처리퍼블릭 명동점 땅 1m²를 팔면 도봉산 자연림 1만3006m²를 살 수 있다는 얘기다. 개별공시지가는 개별 땅의 m²당 가격으로 각종 국세와 지방세 및 부담금 등 부과 기준으로 사용된다.

올해 서울 땅값은 지난해와 비교해 평균 1.31% 올랐다. 2000년대 중반 상승률이 10%대를 넘을 만큼 고공행진을 기록했지만 2008년 금융위기를 겪으며 2009년 10년 만에 처음으로 2.14% 떨어졌다. 지난해는 3.97% 올라 회복세를 보였다.

자치구별로는 동작구가 2.21%로 가장 높이 올랐다. 강동구(2.20%), 중랑구(1.99%), 성동구(1.92%)가 뒤를 이었다. 주로 재개발로 주목받거나 토지거래허가구역이 해제된 지역 위주다. 반면 강남구(0.59%), 서초구(0.85%) 등 강남권 땅값은 거의 오르지 않았다.

김범석 기자 bsi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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