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경원대-가천의과대 통합 교명 ‘가천대’ 잠정결정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4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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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원대 총동문회선 “반대”

경원대와 가천의과대를 통합한 대학의 이름이 ‘가천대’로 잠정 결정됐다. 19일 경원대에 따르면 통합대학 명칭을 가천대로 정하는 내용을 담은 통합안이 18일 교무위원회와 대학평의원회를 통과했다. 통합안은 28일 이사회 의결을 거치면 곧바로 교육과학기술부에 제출된다. 통합안에 따라 2012년 3월 두 대학이 합치면 입학 정원은 3984명이 된다. 정원 외 인원을 포함할 경우 4470명으로 수도권에서 세 번째(입학정원 기준)로 큰 대학이 된다고 학교 측은 밝혔다. 또 현재 경기 성남시 경원대는 ‘경원캠퍼스’로, 인천 연수구 가천의과대는 ‘메디컬캠퍼스’로 각각 이름 붙여진다. 경원캠퍼스는 정보기술(IT) 융합 및 바이오나노 분야 등의 특성화가 이뤄진다. 메디컬캠퍼스는 의학전문대학원을 중심으로 의료보건 분야 특성화가 추진된다.

그러나 경원대 총동문회 등은 “재단이 일방적으로 통합을 추진한다”며 교명 변경 등에 반대하고 있어 통합 추진 과정에서 구성원 사이에 갈등이 예상된다.

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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