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뒤 한국을 빛낼 100인/100인, 내 마음의 ‘노트’]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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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4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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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업은 소비자 이익에 충실하고 소비자의 입장을 대변해야 하는 산업이다. 10년 뒤, 최소한 10년 안에 고객의 사랑과 지지를 가장 많이 받는 기업이 되는 게 내가 그리는 미래다.

하는 일이 잘 안 풀릴 때면 창업주 이병철 회장께서 내려주신 ‘고객 제일’ 정신을 되새긴다. 고객 가치를 의사 결정의 원칙과 기준으로 삼아 풍요롭고 아름다운 삶의 환경을 창출하는 모든 과정과 활동이 고객 제일 정신이다. 지난 한 해 어떤 어려운 의사 결정 순간에도 결국 고객으로부터 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 사무실에 이 회장께서 직접 써 주신 ‘고객 제일’ 휘호를 걸어두고 있다.

경영인으로서 내 인생의 결정적 계기는 구학서 회장과의 만남이다. 지난 10여 년간 실전 경영수업을 받으면서 ‘경영구루’ 구 회장께서 산업 전반을 조명하는 시각과 의사 결정을 하는 방식을 지켜봤다. 지난 10년 신세계 성공의 역사는 구 회장의 작품이고 이제는 미래 10년의 기반을 다져야 한다.

미래를 준비할 전략적이고 혁신적인 마인드와 창의적이고 젊은 감각으로 늘 새로운 플러스알파를 추구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물려받은 기업문화와 개척해야 할 미래가 교차되는 시점에서 경청의 자세를 지켜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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