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앞바다서 어선침몰…2명 사망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3월 2일 10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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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전 6시15분 경 경남 창원시 진해구장천항 인근 군부대 남서쪽 100m 지점 해상에서 1812t 모래운반선 삼일호와 진해속천 선적 5.89t 형망어선인 영광호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영광호가 전복돼 침몰하면서 선장 장모(57)씨와 선원 박모(57)씨가 바다에 빠져 숨졌다.

선원 박 씨는 이날 오전 9시25분 경 선박내 조타실에서, 선장 장 씨는 낮 12시16분 경 사고 지점에서 30여m 떨어진 바다 위에서 각각 숨진 채 발견됐다.

해경은 2명의 시신을 인양해 진해 세광병원으로 옮겼다.

사고 직후 해경과 해군 경비정 10척, 해경헬기 1대, 민간 구조선 등이 투입돼 수색작업을 벌였다.

해경은 모래 운반선의 선장 고모(56)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사고 당시 안개는 없었고 가시거리가 약 3.2㎞ 정도로 선박 운항에 무리가 있을 정도의 악조건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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