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SH공사 “지역난방비 2014년까지 11% 인하”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2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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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강서 등 6개구 혜택

SH공사로부터 지역난방을 공급받는 서울시내 아파트 지역난방비가 현재보다 11% 낮아진다. 서울시는 SH공사가 공급하는 아파트 지역난방비를 2014년까지 11% 내려 한국지역난방공사 지역난방비 수준으로 낮추겠다고 17일 밝혔다. 현재 SH공사가 지역난방을 공급하는 아파트 주택 수는 노원, 강서, 양천, 중랑, 도봉, 구로 등 6개구 67개동 23만6254채로 지역난방공사로부터 난방을 공급받는 강남, 서초 등 11개구 78개동 26만 채보다 11% 비쌌다.

가격을 낮추게 된 계기는 상대적으로 비싼 액화천연가스(LNG) 연료를 쓰는 대신 폐열 등 다른 방법을 찾았기 때문이다. 김영성 서울시 환경정책과장은 “발전소가 거의 없던 서울에 열병합발전소, 수소연료발전소 등 열 생산 발전소들이 2014년 강서구 마곡지역에 들어서고 최근에는 경기 의정부, 양주에 버려지는 발전소 폐열들을 서울에서 끌어다 쓸 수 있도록 하는 등 LNG 의존도를 낮췄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이번 요금 인하로 해당 임대아파트 난방비가 가구당 연평균 6만5000원 정도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김범석 기자 bsi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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