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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희귀지역’ 경남에 폭설…도로통제-휴교 잇따라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1-02-14 15:54
2011년 2월 14일 15시 54분
입력
2011-02-14 15:53
2011년 2월 14일 15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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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처럼 눈이 내리지 않는 경남에 14일 새벽부터 중동부 내륙을 중심으로 폭설이 내리면서 경남 곳곳에서 도로가 통제되고 학교가 휴교했다.
14일 부산지방기상청 창원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를 전후로 경남 중동부 내륙에서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해 오후부터는 남해와 하동, 산청, 함양, 거창을 제외한 경남 13개 시군에 모두 대설특보가 발효됐다.
오후 3시 현재 지역별 적설량은 밀양 11.5㎝, 북창원 14.6㎝, 양산 12.1㎝, 창녕 10㎝, 함안 7㎝, 의령 2.7㎝, 거제 6.5㎝, 김해 11㎝ 등이다.
창원기상대는 오후 6시~9시에 걸쳐 중부내륙부터 서쪽방향으로 점차 눈이 그칠 것으로 예보했다.
그러나 눈이 그치기 전까지 3~10㎝ 이상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돼 출근길에 이어 퇴근길 교통대란이 예상되고 있다.
폭설로 이날 오전부터 수십 곳의 국도와 지방도, 시내도로가 결빙과 적설 때문에 주차장으로 변했다.
경찰은 창원시 진해구 안민고개와 마진터널, 밀양시 산내면~단장면 도래재 고개, 밀양시 단장면~양산간 도로, 양산시 원동~배내간 도로 등 김해와 양산, 밀양, 의령지역 도로 20곳에서 차량 진출입을 전면 통제하거나 체인을 장착한 차량만 통과시키고 있다.
창원시내와 김해시 장유면을 연결하는 창원터널 양방향, 창원시 의창구 북면~소답동 구간의 굴현터널, 진해구~성산구 신촌동 구간의 웅남로, 국도 25호선 창원시내우회도로 등 평소 교통량이 많으면서 경사가 있는 도로에서 잇따라 접촉사고가 나 하루종일 체증이 이어졌다.
경남도와 각 시군은 이른 아침부터 공무원과 중장비를 동원해 눈치우기에 나섰으나 쌓이는 속도가 워낙 빨라 주요 도로를 제외하고는 제설작업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폭설로 100여 곳에 가까운 경남지역 학교도 휴업하거나 등교를 연기했다.
도교육청은 양산시와 밀양시의 모든 초중학교와 김해시내 면단위 초중학교, 창녕과 의령의 일부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모두 93개 학교가 휴업하고 5개 학교가 등교를 연기한 것으로 집계했다.
인명피해와 비닐하우스 파손 등의 농수산 피해 등은 아직 접수되지 않았다고 경남도 재해대책본부는 밝혔다.
재해대책본부는 그러나 "눈이 그쳐 본격적으로 적설피해 조사에 나서면 상당한 규모의 피해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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