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설연휴 고속道 버스차로 위반 꼼짝마”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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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대교 남단∼양재교차로, CCTV 추가배치… 집중단속

앞으로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에 끼어드는 일반 차량 단속이 강화된다. 서울시는 경부고속도로 서울시 구간인 한남대교 남단에서 양재교차로 구간 6.8km에 폐쇄회로(CC)TV 3대를 추가로 설치했다고 25일 밝혔다. 버스전용차로에 끼어드는 얌체 운전자나 일반차로로 왔다 갔다 하는 ‘곡예 운전자’를 집중 단속하기 위해서다.

현재 경부고속도로 서울시 구간에 설치된 CCTV는 총 5대(부산 방향 3대, 서울 방향 2대)로 평균 간격이 2.4km다. 이 사이에 CCTV 3대(부산 방향 1대, 서울 방향 2대)가 새로 설치되면 CCTV 간 모니터링 간격이 1.2km로 좁혀진다. 서울시 도시교통본부 관계자는 “그동안 CCTV 설치 간격이 넓다 보니 CCTV가 있는 구간만 일반차로로 피하고 다시 버스전용차로로 진입하는 운전자가 많았다”며 “대형 교통사고를 일으키거나 차량 흐름을 끊어 속도를 떨어뜨리는 등 피해가 많았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28일 오전 7시부터 새로 설치한 CCTV 3대를 가동해 단속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설 연휴 기간에는 평소 버스전용차로 운영 시간(오전 7시∼오후 9시)보다 4시간 연장된 다음 날 오전 1시까지 집중 단속을 벌일 계획이다. 버스전용차로를 위반하면 승용차는 5만 원, 승합차는 6만 원의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

김범석 기자 bsi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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