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대전 화장시설 4월까지 운영 중단

  • 동아일보

내달부터 리모델링 공사… 시민 큰 불편 불가피

대전 서구 정림동에 있는 대전시 공설 화장시설 ‘정수원’이 리모델링 공사로 다음 달 1일부터 4월 23일까지 83일간 이용이 중단된다. 24일 대전시에 따르면 정수원은 시설이 노후한 데다 유족 대기실 등 편의시설이 부족해 35년 만에 리모델링 공사를 벌이기로 했다. 총 86억4500만 원을 들여 현재의 2층을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2123m² 규모로 늘리고 화장로도 7개에서 10개로 늘린다. 또 대형버스가 돌아갈 수 있는 회차 공간도 만든다.

하지만 갈수록 화장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대전 시내 유일한 화장시설이 석 달 가까이 문을 닫게 돼 시민들의 불편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화장건수는 하루 평균 10건. 시민들은 당분간 인근의 세종시 은하수공원이나 천안 추모공원, 홍성 추모공원, 청주 목련공원, 전주 승화원 등을 이용해야 한다.

▲전화번호 표 참조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