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 포격 가짜사진은 한국계 美軍 장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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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2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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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신원확인 미군측에 통보

미국항공우주국(NASA) 홈페이지에 게재된 이라크전 당시 이라크 바그다드 폭격 사진. 사진 출처 미국 항공우주국(NASA) 홈페이지
미국항공우주국(NASA) 홈페이지에 게재된 이라크전 당시 이라크 바그다드 폭격 사진. 사진 출처 미국 항공우주국(NASA) 홈페이지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부장 김영대)는 미군의 이라크 폭격 현장 위성사진을 북한의 연평도 포격 현장 사진이라고 속여 국내 인터넷 사이트에 게시한 미국 육군 사병 M 씨(20)의 신원을 확인해 미군 측에 통보했다고 19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한국계 미국인인 M 씨는 지난달 23일 오후 3시 30분 인터넷 사이트 ‘디시인사이드’의 한 게시판에 이라크전 당시 미군의 이라크 바그다드 폭격 현장을 담은 위성사진을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피해 현장 사진인 것처럼 올린 혐의(전기통신기본법 위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 결과 M 씨는 미국항공우주국(NASA) 홈페이지에 게시된 2003년 4월 2일 바그다드 폭격 피해 현장 위성사진을 내려받아 ‘서버에 위성사진 떴다’는 제목으로 다시 올린 것으로 밝혀졌다.

유성열 기자 ry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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