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저소득층 청소년 60명 선발 빈곤대물림 방지 프로 운영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0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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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와 미래국제재단은 14일 빈곤의 대물림을 막기 위한 ‘새싹 학습지도 프로그램’을 이달 안에 실시한다고 밝혔다. 전남대는 가정형편이 넉넉지 못하지만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봉사정신이 뛰어난 재학생 60명을 선발해 빈곤층, 저소득층 청소년들의 멘터 역할을 맡길 계획이다. 미래국제재단은 최근 1차 활동 장학금으로 전남대에 2억 원을 기탁했다. 앞으로 필요에 따라 추가로 재정 지원을 하기로 했다.

새싹 학습지도는 장학생으로 선발된 대학생 한 명이 저소득층 중고교생 6∼8명을 찾아 매주 한 시간씩 일대일 학습 및 인성지도를 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대학생들은 활동실적에 따라 연간 540만 원에서 72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받는다. 활동비도 별도로 지원한다.

미래국제재단은 김선동 이사장(전 에쓰오일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뒤 ‘빈곤의 대물림을 막자’는 목표로 사재를 털어 만든 장학재단이다. 김 이사장은 “경제적 지원이 필요한 성적 우수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그들이 다시 빈곤층 중고교생을 돕는 기부의 순환구조가 사회에 뿌리 내리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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