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시민위, MC몽 기소의견…檢 받아들이기로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0월 5일 09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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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니를 뽑아 병역을 면제 받은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가수 MC몽(31)에 대해 일반 시민들로 구성된 검찰시민위원회도 '기소' 의견을 냈다.

서울중앙지검은 4일 검찰시민위원회를 열어 MC몽의 기소 여부를 심사한 결과 기소 의견이 불기소 의견보다 많았다고 5일 밝혔다. 서울중앙지검은 검찰시민위원회에서도 검찰 의견과 같이 기소 의견이 우세하게 나타남에 따라 조만간 MC몽을 병역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시민위원회의 의견을 따라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에 따르면 MC몽은 2004년 8월 서울 강남구의 한 치과에서 멀쩡한 어금니 한 개와 보철치료만 해도 되는 다른 어금니 한 개를 뽑는 등 2006년까지 모두 세 개의 생니를 빼 병역을 면제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사가 공소 제기 여부와 구속영장 재청구 및 취소여부를 결정할 때 시민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8월 출범한 시민위원회는 택시기사와 시장 상인, 언론인 등 각계각층의 시민 9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태훈 기자 jeff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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